울산교육청, 학교급식 방사성 검사 정례화
울산교육청, 학교급식 방사성 검사 정례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5.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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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의 요오드와 세슘 등 검사… 12월까지 매월 1회 검사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이하 울산교육청)이 28일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성 물질 첫 검사를 실시하고, 앞으로 12월까지 매월 1회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사성 물질 검사는 지난 2016년 7월 방사능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서 2017년부터 매월 1회 검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실시되는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성 물질 검사는 스트론튬(Sr), 요오드(I), 세슘(Cs) 검사로 학교급식에 사용되기 전 유통단계에서 사전 검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에 따라 울산교육청은 갈치, 대구, 가자미, 건다시마, 표고버섯 등 학교급식에서 많이 사용되는 수산물·농산물 위주로 시료를 수거해 공인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고, 검사 결과는 전체 학교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검사 결과 방사능 등 유해물질이 발견되었을 경우 그 사실을 해당 학교장과 관계 행정기관에 즉시 알려 행정처분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교육청 및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울산교육청은 2017년부터 학교급식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 중 대구 등 총 471건을 검사해 모두 ‘적합’(불검출)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노옥희 교육감은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식재료에 대한 철저한 검사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방사성 물질 검사로 학생들의 건강과 먹거리 안전 지키기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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