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나트륨 줄이기 실천 힘쏟는다
인천시, 나트륨 줄이기 실천 힘쏟는다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6.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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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소 대상으로 음식점 실태조사 및 실천업소 확대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오는 8일부터 지나친 소금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음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급식소, 음식점을 대상으로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인의 나트륨 하루 평균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배 가까이 된다. 국민건강 영양조사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국제기준과 비교할 시 여전히 높다.

인천시는 올해까지 하루 평균 나트륩 섭취량을 3500mg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계속하여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인천시는 외식업소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해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를 확대 지정한다.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는 식품접객업소 및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업소에서 판매하는 음식에 대한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업소를 선정하는 것으로 `19년에는 455개소를 지정했고 올해는 485개소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올해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재지정 및 신규지정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2차에 걸쳐 대상업소를 시담당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직접 방문하여 판매음식에 대한 염도 및 나트륨 함량을 측정한다. 

또한 올해 신규로 ‘나트륨 저감화 사업’에 참여한 업소는 영업주 및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8월중 인천광역시영양사회에 위탁해 ▲나트륨의 위해성 및 저감화 필요성 ▲소금대체 조리방법 및 기술지도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저염 레시피 제공 등 나트륨 줄이기 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1, 2차 염도측정 결과 판매음식이 기준염도 이하로 측정된 업소를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로 선정‧지정하고 지정된 업소에는‘나트륨 저감업소’ 표지판을 부착과 시와 군‧구 홈페이지에 업소명단을 게재하여 시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안광찬 위생안전과장은 “외식업소의 나트륨 저감화사업 확대 추진으로 싱겁게 먹는 분위기가 확산돼 건강한 외식문화가 조성되면,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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