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조리사, 급식실 청소 중 숨져
30대 여성 조리사, 급식실 청소 중 숨져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6.03 20:5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숨진 조리사, 평소 청소 약품 독하다며 고통 호소
경찰 측 “유가족 요청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 조사 중”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쿠팡(대표이사 김범석)의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30대 여성 조리사가 청소 중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쿠팡 물류센터 조리실에 근무하는 외주업체 소속 30대 여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를 받은 119구급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장이 멈춘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이 여성은 그간 청소 약품이 독하다며 고통을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 측은 “코로나19 이후 업체 측에서 약품 농도를 높일 것을 지시했다”며 “잠을 못 잘 정도로 기침을 했고, 심할 때는 숨도 못 쉬었다”고 주장했다.

외주업체 측은 “유가족 주장과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해당 직원이 숨지기 직전 동료들에게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가족의 요청에 따라 부검을 진행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가영 2020-06-04 11:37:12
병원가서 진찰을 미리 받았었길.... 약품을 많이 쓴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