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수염 추출물, 당 독소 저감 해결
옥수수 수염 추출물, 당 독소 저감 해결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6.03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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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연, 체내 당 독소 저감하는 천연 소재 개발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체내 존재하는 당 독소 제거 효소를 활성화해 과도한 당 섭취로 인한 독소 증가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옥수수 수염 추출물을 이용한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이하 한식연)은 식품기능연구본부 최상윤 박사 연구팀이 옥수수 수염을 이용해 체내에 존재하는 당 독소를 저감시키는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설탕을 비롯한 당을 섭취하면 체내 흡수과정에서 독성 유발물질인 ‘메틸글라이옥살’이 생성된다. 이때 몸 안에서는 방어기작으로 ‘글라이옥살레이즈-1’ 효소를 생합성하여 메틸글라이옥살을 억제한다. 하지만 과도한 당 섭취는 메틸글라이옥살의 과잉 생성을 유도해 방어체계가 무력화되게 한다.

특히 메틸글라이옥살이 체내에 과다 축적되면 인슐린저항성, 혈관손상, HDL콜레스테롤 저해 및 피부염증 등을 유발한다고 보고되어 있으나 글라이옥살레이즈-1의 활성화를 통해 이러한 체내 손상을 억제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옥수수 수염 추출물은 글라이옥살레이즈-1을 활성화시켜 독성유발 물질인 메틸글라이옥살의 과잉축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옥수수 수염 추출물을 신장 및 근육세포에 처리한 결과, 세포독성 없이 글라이옥살레이즈-1 활성 및 발현량을 증가시켜 메틸글라이옥살이 비독성 물질로 전환되는 것을 촉진했다.

이를 토대로 실험용 쥐에 옥수수 수염 추출물을 6주간 섭취시킨 결과, 신장 및 혈액에서 글라이옥살레이즈-1의 활성이 증가했고, 메틸글라이옥살 농도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특허출원을 완료한 후 동물실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한식연 황진택 식품기능연구본부장은 “아직까지 당 독소 저해 소재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며, 특히 독성이 큰 메틸글라이옥살을 직접 저해하는 천연소재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로 옥수수 수염이 당 독소를 저감하는 신규 기능성 소재로 활용되고,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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