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3차 추경안에 코로나19 극복예산 2773억 원 편성
농식품부, 3차 추경안에 코로나19 극복예산 2773억 원 편성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06.0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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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외식 소비촉진과 농업생산기반시설 디지털화 등에 집중 투자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3일 2020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총 13개 사업, 2773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준비된 농식품부의 이번 추경안은 ▲소비진작을 통한 농촌 경제회복 ▲농촌의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농업분야 디지털 그린분야 투자 확대 등 크게 3가지에 중점을 뒀다.

먼저 농산물・외식 소비촉진 및 농촌관광 활성화, 수출확대 등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 분야에 799억 원을 지원한다. 농산물 구매할인 쿠폰 제공에 400억 원, 외식 장려를 위해 330억 원, 외식업체 경영컨설팅에 5.4억 원, 농촌관광 장려를 위해 18억 원, 농식품 수출업체 수출물류비용 23억 원 등이다.

이어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 기금(이하 농신보)에 정부출연금 1000억 원을 반영하고, 농식품분야 일자리 창출에 85억 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이번 농신보 정부 출연은 농신보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함으로써 농업인에게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보증연장 및 특례보증 등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이다.

불법 농지 소유‧임대 점검과 농지원부 일제 정비를 위한 지자체 업무보조 인력지원에 55억 원, 가축매몰지 관리‧소멸사업 확대에 24억 원, 식품‧외식업체 청년인턴십 지원에 6억 원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농업생산기반시설 디지털화・농촌재생에너지 확산 등 한국판 뉴딜 관련 농업분야에 748억 원을 투자한다.

재해 위험성이 높은 농업기반시설 개선에 266억 원, 제방 변위‧누수 계측기 설치에 62억 원, 정밀안전진단 44억 원, 농업용수관리자동화 사업 확대에 144억 원, 수질자동측정망 설치 132억 원, 농업 기반시설 활용한 태양광 설치 지원에 100억 원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3차 추경이 국회에 제출·확정되는 대로 조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여건 변화에 따라 하반기 중점 농업‧농촌분야 정책과제도 발굴 또는 보완‧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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