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 인증받은 국산 바나나, 학교급식서 ‘화제’
무농약 인증받은 국산 바나나, 학교급식서 ‘화제’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6.08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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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재배’ 성공한 전남 지우네스토팜 김생수 대표 주목받아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열대과일인 바나나가 전남 지역에서 재배돼 학교급식과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강진군 지우네스토팜(대표 김생수)이 제주도에서 가져온 바나나 ‘송키밥’ 개량종을 무농약 인증을 받은 재배 시설하우스에서 연간 12t을 생산, 1억 2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송키밥은 식재 후 10개월이면 수확하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가 빠르고 병해충관리와 수확 등에 노동력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특히 김 대표는 바나나껍질, 해초 등 주위에 있는 천연물질을 이용해 직접 제조한 액비로 병해충을 방제하고 있다.

생산된 바나나 가격은 수입산보다 2배 정도 비싼 1㎏당 1만5000원 수준이지만 수입산처럼 방부제 처리를 하지 않고 바나나나무에서 충분히 익힌 후 숙성시켜 신선도와 당도(25 Brix)가 높다.

생산된 바나나는 전남지역 학교급식과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통해 전량 판매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산 친환경 바나나를 누구나 부담없는 가격에 먹을 수 있도록 생산비 절감기술과 품종을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바나나 재배단지를 조성해 생산가공체험 관광을 아우르는 농촌융복합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유동찬 친환경농업과장은 “기온이 따뜻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전남지역의 아열대 과수 재배는 경쟁력이 높고 희소성이 있어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품목”이라며 “아열대 과수 전문단지 조성과 비가림 하우스 지원을 확대해 친환경농산물 품목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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