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선 당근 미국 수출 길 열려
국산 신선 당근 미국 수출 길 열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06.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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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당근 미국 수출요령’ 7월까지 제정‧고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국산 당근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검역 협상이 모두 마무리돼 올해부터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지난 2014년 제주산 당근 수출 요청에 따라 미국과 검역 협상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지난 5일 미국 검역당국이 연방 관보에 ‘한국산 당근의 수입요건’을 최종 공고함으로써 한국산 당근 수입을 공식화했다.

국산 당근은 대만 등 일부 국가에 수출되고 있었으나 이번 협상 타결로 미국 본토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당근 수출 확대 및 수출시장 다변화의 기회가 마련됐다.

국산 당근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요건은 이력 추적을 위해 농가 및 선별장을 검역본부에 등록하고, 등록된 재배지에서 생산된 당근을 세척 및 표면 살균처리 등을 하는 것이다.

검역본부는 검역 요건에 대한 세부내용이 담긴 ‘한국산 당근의 미국 수출요령’을 올해 7월까지 제정·고시해 수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김정빈 수출지원과장은 “국산 농산물의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농가 및 관련 업계 의견을 반영한 검역협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농산물 수출 증대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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