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백내장 치료법 찾기, 원인 진단부터
나에게 맞는 백내장 치료법 찾기, 원인 진단부터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6.1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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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눈은 노화에 민감해 나이가 들수록 시력저하와 함께 눈 속 수정체에 노폐물이 쌓여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이 생기곤 한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백내장은 노화의 한 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백내장은 노화 이외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노화 현상 중 하나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면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초기에는 눈이 침침해지고 앞이 뿌옇게 보일 뿐이지만 이를 오랜 시간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실제로 백내장은 전 세계 실명 원인 중 1위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백내장은 발생 연령에 따라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성 백내장은 상당히 드문 질환으로 유전, 임신 중 모체 감염, 선천 대사이상 질환에 의해 발생하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백내장은 후천적으로 발생한다. 가장 흔한 위험 인자는 노화 그 자체지만 그 외에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음주, 흡연 등의 환경적 요인이 백내장 발병 시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외상을 입거나, 당뇨병 합병증, 스테로이드 약물이나 방사선 치료 등도 백내장의 발병률과 진행 속도에 영향을 준다.

이런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의 정도와 위치, 범위 등에 따라 진행 속도에 차이가 나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때문에 전문의들은 눈 건강관리를 위해 평소 금연과 금주를 비롯해 백내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권장한다. 따라서 야외활동 시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생활화하며,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것도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안과에서 처방받는 특정 아미노산 형태의 안약이나 먹는 약들도 백내장의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출 순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미 증상을 자각할 정도로 발생한 백내장은 없앨 수 없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레이저 수술은 백내장 수술을 하는 모든 경우에 적용될 수 있다”며 “특히 난시교정용 인공수정체나 노안교정 효과까지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경우에는 수정체 전낭을 정확한 위치에서 절개해야 하며, 혼탁 부위도 깨끗하게 제거해야 인공 수정체 삽입 후 시력 개선 효과가 향상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법을 고려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백내장 수술의 수술법과 시기를 정할 때에는 백내장이 중기 이후로 진행된 경우나, 환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직업적 특성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고, 수술법과 삽입하는 인공수정체의 장단점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에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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