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에 로컬푸드 사용 늘려야”
“학교급식에 로컬푸드 사용 늘려야”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6.18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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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충남도의원, 학교급식에 충남산 30% 불과 지적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충남도(도지사 양승록)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농수산물 중 충남산의 비중이 30%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김영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제321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도정·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호소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급식 식품비 사용현황을 보면 지역산 물량기준 사용비율은 33.7%, 금액기준 사용비율은 30%에 그쳤다.

특히 학교급식 100대 농산물 사용량 중 충남이 주산지인 농산물은 사용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배추의 경우 전국 생산량의 9.1%(23만1708t)을 차지하고 있지만 학교급식에 사용된 비율은 전체 10.5%에 불과했다.

마찬가지로 고추와 고구마 사용 비중도 각각 28%, 14.8%에 그쳤을 뿐 나머지는 타 시도산 농산물이 차지했다.

김 의원은 “학교급식에 농림축산국 도비 자체사업 대비 23.1%를 차지하고 있다”며 “지역 농산물 사용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사업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통한 도내 농가소득 향상이 목적”이라며 “학교급식 식품선택시 충남산 사용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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