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용 축산물 가격, 빅데이터 적용한다
급식용 축산물 가격, 빅데이터 적용한다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6.22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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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수산공사, ‘축산물 학교급식 표준가격산정모델’ 심포지엄 개최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앞으로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축산물 가격에도 빅테이터가 적용돼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가격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이하 공사)는 지난 19일 본사 강당에서 학교급식 축산물가격 산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축산물 학교급식 표준가격산정모델’(이하 가격산정모델) 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가격산정모델은 공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이 조사·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통해 만들어진 식재료 가격 자동산정 시스템이다. 특히 소, 돼지 경락가격을 기초로 도축, 가공, 학교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합리적으로 반영하고, 축평원의 전국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위별 생산량, 가격 특성 등이 자동 적용된다.

이를 위해 공사는 2018년 11월 축산물 등급판정과 이력제관리, 유통실태 조사를 담당하는 축평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가격산정모델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협조받은 뒤 이를 토대로 가격산정모델에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가격산정모델 구축에 참여한 축평원 관계자는 “그동안 교육부와 여러 지방 교육청에서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 산정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었다”며 “이번에 구축한 가격산정모델이 해결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사 김승로 수축산급식팀장은 “2학기부터 가격산정모델이 적용될 수 있도록 축평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TF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 세종시는 물론 전국 학교급식에서 가격산정모델이 사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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