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건강 위협하는 자궁경부이형성증, 원인 알고 해결 나서야
자궁건강 위협하는 자궁경부이형성증, 원인 알고 해결 나서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6.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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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여성들은 늘 다양한 여성 질환에 노출되어 있다. 그 중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HPV라고 불리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자궁경부 조직 또는 이를 이루는 세포들이 비정상적인 세포조직으로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HPV의 감염은 기저부 상피세포에서 일어나며 감염율은 높지만 대다수의 경우 무증상이거나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감염이 일어난다면 자궁경부암으로의 진행 위험도가 높아진다. 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이형성증 진단시 15% 정도는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증상이어서 모든 여성이라면 주의해야할 질병이기도 하다. 원인은 감염이 주된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불규칙적인 식습관, 수면부족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발생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악취를 동반한 질 분비물 증가, 하복부통, 부정출혈 등이다.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자궁경부이형성증 재발이 잦아지고 그때마다 수술치료를 하게 되면 자궁경부의 길이가 짧고 얇아지는 원인이 될 수 있고 이는 조산이나 유산, 생리주기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재발방지에 신경을 써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 즉 감염의 근본 문제인 면역력 저하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의원측에 따르면 한방에서는 관련 한약처방을 통해 어혈과 담음을 제거하고 골반순환을 높여 자궁 면역력상승과 저하된 기혈을 회복시키는 치료에 주력한다. 혈의 부족과 체내에서 순환되지 못하는 열, 기혈 순환 장애에 의해 발생된 노폐물, 기의 정체 등을 충분히 고려한 맞춤 처방이 적용된다. 단 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태 등을 반영한 처방이어야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끝으로 최 원장은 “면역력이 저하된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보존적인 방법으로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재발을 방지하는데 이로울 수 있다”며 “특히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를 먼저 할 필요성이 있고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습관 등을 바로잡는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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