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식중독 사고 예방관리 강화
울산교육청, 식중독 사고 예방관리 강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6.30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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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위생과 조리 위생 준수 재안내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경기도 안산시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이하 울산교육청)이 유치원과 학교급식의 식중독 예방 관리를 강화한다.

울산교육청은 유치원과 학교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급식 종사자에 대한 위생·안전 교육과 함께 조리도구 소독 관리 등 기본수칙을 다시 안내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안산시 유치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장 출혈성 대장균의 일종인 O-157균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유치원에서는 지난 12일 한 원생이 식중독 증상을 보인 이후 환자가 급격히 늘어 원생과 직원 202명 중 유증상자는 115명이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인 이른바 '햄버거병' 의심 원생도 모두 16명이다.

울산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울산 전체 유치원을 대상으로 연 1회 급식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울산지역 유치원은 194곳으로 공립유치원이 92곳, 사립유치원이 102곳이다. 울산교육청은 안산시 유치원의 집단 식중독사고와 관련해 유치원과 학교에 학생과 조리종사원 손씻기 실천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가열식품은 중심부가 7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되는지 반드시 온도계로 확인하고 기록해야 한다.

울산교육청은 위생·안전관리 상태 모니터링 등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외부음식 반입 금지를 재안내했다. 부득이하게 외부음식을 반입할 때는 사전에 학교장(원장)의 승인과 함께 보존식을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학교(병설유치원) 뿐만 아니라 유치원의 경우 단설·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급식 안전관리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현재 3년 연속 식중독 무사고를 달성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때 신속보고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은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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