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책 요구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노동자들
폭염대책 요구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노동자들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6.3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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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실 폭염 상황 설문조사 근거로 대책마련 촉구
폭염기간 업무 중 휴식시간 보장 등 요구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이하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소속 노동자들이 30일 오전 서울교육청 앞에서 교육당국에 여름철 폭염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급식실 노동자 폭염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발표하며 무더위에 따른 교육당국의 대책을 요구했다.

요구사항은 ▲코로나19 방역 대책 세워 노동자 보호 ▲폭염대비 급식실 안전대책 마련 ▲학교 미화, 당직 노동자 휴게실과 냉방시설 보장 ▲폭염기간 휴식시간 보장 ▲노동환경 점검 및 개선 등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업무시간 내내 마스크를 쓰고 일하는 급식실 노동자들은 조리 업무 때문에 화기를 쓰면서도 냉방기를 제대로 쓸 수 없고 창문을 열고 환기하며 업무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측은 ‘학교급식실 코로나19 방역 및 폭염 상황 설문조사’ 결과 통계를 제시하고 급식노동자들의 배식 업무 시간이 평소에 비해 1.5에서 3배까지 길어졌다는 응답이 79%에 달했고 79.4%가 소독 업무를 급식조리 노동자들이 직접하고 있어 업무 강도가 올라갔다고 밝혔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급식조리 노동자들은 코로나19 예방 업무에서 오는 어려움과 함께 조리 업무와 소독 업무까지 해야 하는 현실, 그리고 조리 업무 중 열기로 인한 더위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전국 교육청 중 방역지원인력을 충원한 곳은 딱 한 곳 뿐이고 그 외 지역에서는 급식 노동자들이 급식업무에 방역업무까지 해야 하는 실정이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에는 실외 노동자에 대한 대책만 나와있을 뿐 급식노동자, 건물 청소 노동자들처럼 실내에서 고온에서 작업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은 내놓은 것이 없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폭염 속 노동으로 건강이 위협받는 학교 실내, 실외 노동자 모두를 위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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