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이 맡길 곳 없을 때, 119가 돌봄 제공
갑자기 아이 맡길 곳 없을 때, 119가 돌봄 제공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6.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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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365일 24시간 긴급돌봄 서비스’ 시범 시행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부모가 아프거나 긴급한 상황에 처하면 소방서가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식사 및 간식은 알레르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오는 7월부터 긴급돌봄서비스 ‘119아이행복 돌봄터’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긴급 돌봄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도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며, 신청대상은 만3개월∼12세 아동이다. 양육자의 질병이나 상해, 출장 또는 야근, 휴원(교) 등 긴급한 사정으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119나 해당 소방서에 신청하면 돌봄 지킴이의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돌봄 지킴이는 돌봄 활동 양성교육을 수료한 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되어 아동의 안전한 보호 및 돌봄 업무를 수행하고 학령기 아동에게는 소방안전 및 응급처치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시책은 국민이 가장 믿을 수 있는 119안심 브랜드를 활용해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돌봄 환경을 조성해 도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범적으로 경산·영덕소방서 2개소에서 시행되며, 향후 성과에 따라 점차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식사 및 간식은 부모들이 제공해야 한다. 아이들마다 알레르기 등의 이유가 있고 24시간 운영되는 특성상 급·간식 제공은 제한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갑작스런 상황으로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 곤란할 때 365일 24시간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부모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경북도를 만드는데 119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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