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이야기] 두부김치
[한식이야기] 두부김치
  • 한식진흥원, 한국외식정보(주)
  • 승인 2020.07.03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주가들이 즐겨 찾는 단골 안주
두부김치
두부김치

가운데 놓인 빨간색 김치 주위를 하얀색 두부들이 빙 둘러싼 모습은 식욕을 자극하는 색감이다. 두부김치는 따끈하게 데운 두부에 잘 익은 김치나 기름에 볶은 김치를 곁들인 음식이다. 두부의 단백질과 김치의 비타민, 김치의 강렬한 매운맛과 두부의 순한 맛이 어우러진 두부김치는 누구나 좋아해 막걸리와 소주 안주로 첫손에 꼽는 음식이기도 하다.

■ 연예인의 다이어트 비법은? 
   원푸드 다이어트가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두부만큼은 예외라는 것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수많은 연예인들의 이야기다.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연예인들의 필수 식품이 바로 두부라고 한다.
   아이돌 그룹 ‘슈퍼 주니어’ 멤버인 신동은 4개월 반 동안 20kg을 뺐는데 비법은 바로 두부 김치 다이어트였다. 
   고무줄 체중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설경구 역시 한 달 만에 14kg을 감량하면서 두부를 집중적으로 먹었다고 한다. 배고플 때마다 오이와 두부만 먹으면서 버텼다니 ‘짧은 기간 효과적인 다이어트에는 두부를!’이라고 불릴 만하다.

■ 빨강과 흰색의 환상적인 조화
두부김치는 냉장고에 있는 약간의 김치와 두부 한 모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다. 기본적인 재료만으로 매력적이고 색감 있는 단품요리가 된다. 

두부는 주로 사찰음식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 요리여서 절간 음식으로 발달되었기 때문이다. 산릉(山陵)을 모시면 반드시 그 곁에는 두부 만드는 절인 조포사를 두어 제수(祭需)를 준비하게 했기 때문에 소문난 두부에는 연도사(衍度寺) 두부, 봉선사(奉先寺) 두부 등 절 이름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과거 문헌들을 찾아보면 우리나라의 두부 조리 가공법은 대단히 다채로웠으나 안타깝게도 계승 발전되지 못하고 단순히 ‘손두부’만이 옛날의 그 맛으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