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찌개류’, 한 끼 식사로는 영양 부족해
가정간편식 ‘찌개류’, 한 끼 식사로는 영양 부족해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7.07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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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시중 판매되는 찌개류 가정간편식 687종류 분석 결과 발표
열량·단백질 등 보충과 나트륨 배출에 도움 주는 식품과 함께 먹어야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가정간편식 찌개류(국·탕·찌개·전골)의 평균 열량과 단백질 등이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보다 매우 낮아 한 끼 식사 대용으로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국·탕·찌개·전골 등 가정간편식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조사한 결과, 찌개류 단일 품목만으로는 영양성분이 부족해 밥과 반찬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컵밥‧볶음밥‧죽 가정간편식에 이어 이뤄진 국‧탕‧찌개·전골 등 찌개류에 대한 영양성분 조사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식품안전정보원에 조사를 위탁해 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는 국 306개, 탕 199개, 찌개 154개, 전골 28개 등 총 687개 가정간편식 찌개류 제품의 영양소 함량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찌개류 상당수 제품이 영양소 함량 미달로 조사됐다. 특히 이 찌개류 제품은 밥과 함께 섭취해도 열량(438.4kcal, 21.9%), 탄수화물(78.7g, 24.3%), 단백질(13.5g, 24.5%), 지방(5.8g, 10.7%) 함량이 낮아 한 끼 식사로는 에너지 섭취가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의 경우 하루 에너지 섭취 참고량 2000kcal의 21.9% 수준으로, 편의점 도시락(750kcal)이나 라면(526kcal) 등 유사 식사류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평균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권장섭취량(2000㎎) 대비 절반 수준이었다. 즉 가정간편식(1012㎎)이 외식‧가정식(880㎎)보다 높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나트륨 과잉 섭취 우려가 있는 것이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식사 대용으로 가정간편식을 즐겨 찾는 추세이지만, 맛과 영양 그리고 건강도 챙기려면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정간편식을 먹을 때는 부족한 열량과 단백질 등을 보충해주는 계란 후라이 등의 식품을 함께 먹거나 몸속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 함량이 많은 파·양파 등을 함께 조리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통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비교 분석, 당‧나트륨 저감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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