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학교급식지원센터’ 준공식
지역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에 공급

경상북도는 11월23일 안동시 농업인, 학교·시군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 학교급식지원센터(안동시 풍산읍 소재) 준공식을 가졌다.

안동학교급식지원센터는 2009년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금년도에 도·시비 지원 등 사업비 12억5천만원을 투자해 건립됐다. 작업장, 저온저장고 등 759㎡와 학생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HACCP 시설과 신선한 식재료의 유지와 공급을 위해 냉동탑차 등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안동학교급식지원센터는 안동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계약재배 등으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안동지역 전체 초·중·고 60개교 학생 2만3천명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특히 학생들에게 안전한 양질의 식재료 공급을 위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쌀을 비롯한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경북도는 도내 초·중·고교에 우수 농수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금년 학교 급식비 181억원을 지원했으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의 친환경 우수 농산물이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내년도에도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학교급식지원센터 2개소를 도내에 설치할 계획이며 2014년까지 총 10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이 학교급식에 우선 공급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 농산물의 소비 확대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