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섭취, 허리둘레 감소에 효과 있어
아몬드 섭취, 허리둘레 감소에 효과 있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7.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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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영국 국가식이영양조사 기반 연구결과 발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통아몬드를 식단에 포함해 섭취하는 성인의 경우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유럽 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인구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몬드 섭취량과 식단 품질 수치 상승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두 번째 연구로 지난 2016년 연구에서는 미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토대로 아몬드 섭취량과 식단 품질 점수 상승 및 여러 건강 수치 개선 간에 유사한 상관관계를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영국 정부가 매년 자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가식이영양조사(NDNS)의 연례보고서 중 2008~2017년에 해당하는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몬드 간식 섭취와 체질량지수(BMI), 총 콜레스테롤, 몸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 등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19세 이상의 영국 성인 6802명이 작성한 4일간의 식단 일지를 토대로 진행된 횡단 분석 연구결과 아몬드 섭취군은 아몬드를 섭취하지 않는다고 밝힌 사람들에 비해 식단 품질 점수가 더 높았다. 

아몬드 섭취군은 단백질, 총 지방, 단일불포화 지방, 오메가-3 지방, 오메가-6 지방, 식이섬유, 엽산, 비타민 C, 비타민 E, 칼륨, 마그네슘, 인, 철 섭취량이 더 높은 반면 트랜스 지방산, 총 탄수화물, 설탕, 나트륨 등의 섭취량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아몬드 섭취군은 심혈관질환 관련 위험인자 중 하나인 허리둘레와 체질량 지수(BMI)가 아몬드 비 섭취군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통아몬드 섭취군의 경우 체질량지수(BMI)가 0.8 kg/m², 허리둘레는 2.1 cm로 유의미하게 낮았다.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한국지역 담당이자 미국 국가공인 영양사인 김민정 이사는 “허리둘레는 심혈관질환의 유병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표로서 건강한 식단 관리를 통한 적정한 허리둘레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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