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버터, 땅콩버터보다 식이섬유 더 많다
아몬드버터, 땅콩버터보다 식이섬유 더 많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7.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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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웹미디어 ‘MSN 머니’, 아몬드버터와 땅콩버터 비교해 보도
칼슘·비타민 E·철분 함량은 높고 칼로리·칼륨·불포화지방은 비슷해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아몬드버터가 땅콩버터보다 건강상 유익한 면이 더 많다는 언론보도가 미국에서 나왔다. 특히 아몬드버터의 식이섬유·칼슘·비타민 E 함량이 땅콩버터보다 2배 이상 높다는 것이다.

미국 금융 전문 웹미디어 ‘MSN 머니’는 ‘땅콩버터 대(對) 아몬드버터 : 무엇이 당신에게 더 건강한 식품인가?’란 제목의 기사를 지난 1일 게재했다.

땅콩버터는 볶은 땅콩을 주재료로 잘게 빻아 반죽 형태로 만든 음식으로 주로 식빵에 발라 먹는다. 국내에서는 ‘땅콩잼’이라고 불린다. 아몬드버터는 웰빙 견과류로 통하는 생아몬드나 볶은 아몬드 모두를 사용해서 만든다.

이 기사에서 ‘CollegeNutritionist.com’의 레이첼 폴 박사는 아몬드버터의 식이섬유 함량이 땅콩버터의 두 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금세 포만감을 줘 체중 감량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연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을 식단에 더 많이 포함하기 위해서는 아몬드버터가 더 나은 선택이다. 폴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아몬드버터에는 땅콩버터보다 칼슘이 7배, 비타민 E가 3배, 철분이 2배 들어 있으며, 칼륨·마그네슘 함량은 아몬드버터와 땅콩버터 모두 높다.

열량은 두 종류 버터 모두 1 큰스푼(table spoon)당 열량이 100㎉ 정도로 비슷했고, 혈관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 함량에서도 아몬드와 땅콩 등 두 견과류 버터간 차이가 별로 없었다.

폴 박사는 기사에서 “아몬드버터와 땅콩버터는 몇 가지 다른 영양학적 이점을 갖고 있다”며 “가장 좋은 섭취법은 이 두가지 버터를 번갈아 먹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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