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경기·전남 이어 경남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경기·전남 이어 경남에서도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7.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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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어패류 보관 및 섭취 안전수칙 준수 당부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경기도와 전남에 이어 경남도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이에 대해 지난 8일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만성간질환을 지녔던 창원 거주 40대 후반 남성이 생선을 날것으로 먹은 후 오한, 피부병변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숨졌다. 이후 병원체 검사 결과 지난 8일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확한 인과관계는 조사 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 해수온도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6∼10월 주로 발생하는데 해산물을 덜 익혀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바닷물이 접촉됐을 때 주로 감염될 수 있다.

이 균에 감염되면 설사·구토·발열·오한·복통 등이 동반되며, 이런 증상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출혈성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특히 만성 간질환·당뇨병·알코올 중독 등 기저질환을 지닌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시 사망률이 50% 이상 되는 등 치사율이 높은 질환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여름철 비브리오감염증을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5℃ 이하의 저온보관 또는 85℃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 후 섭취해야 한다”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깨끗이 소독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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