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인증대상 작물 소개[20] '시금치'
GAP 인증대상 작물 소개[20] '시금치'
  • 대한급식
  • 승인 2010.12.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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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 인증대상 작물 소개[20] '시금치'
GAP 인증대상 작물 소개- 시금치
산성에 약해 토질 관리 유의

농수산식품부‧ 대한급식신문 공동캠페인- 안전급식 농산물

싱싱한 푸른 잎으로 식욕을 자극하는 시금치의 파종은 봄, 여름, 가을 3계절에 걸쳐 시행한다. 특히 가을파종 재배는 9월 이후 저온 단일기에 접어들어 시금치 생육의 적기로 재배가 용이하며 품질이 좋고 생산이 안전해 연간 출하량의 80∼90%를 차지한다.

파종시 토양 선택의 범위가 넓어 점질토, 사질토, 화산회토 등 어떤 곳에서도 가능하나 물 빠짐이 나쁠 경우 잘록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을 선택해야 한다.

물 빠짐이 잘 되고 표토가 깊고 유기질이 비옥한 토양이 파종에 가장 적합한 토양이다. 특히 시금치는 산성에 약한 대표적인 채소로 토양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시금치의 뿌리는 비교적 땅 속 깊이 자라므로 깊이 경운하고 종자의 씨껍질이 두꺼운 만큼 24시간 정도 물에 담갔다가 파종하는 것이 좋다. 종자를 벤레이트디 800배액에 5시간 정도 담근 후 싹을 틔울 때 봄, 가을에는 온돌방에서, 여름에는 시원한 음지, 겨울엔 25℃ 정도 온돌방에서 3∼4일 간 싹을 틔워 파종하면 발아가 균일하다.

파종시 10a당 15∼18L정도의 종자가 소요되며 파종 후에는 밭이 건조하지 않게 물을 준다. 짧은 기간에 급속 발육을 하므로 밑거름에 중점을 두고 시비하되 웃거름도 발아 후 10일 간격으로 작형에 따라 1∼3회 정도 준다. 특히 인산과 칼리의 부족은 수확량과 내한성, 품질 등을 저하시키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충분히 주어야 하며 석회 또한 충분히 준다. 석회는 산성 토양을 중화시키는 역할 외에도 직접 양분으로 사용하며 특히 우리나라 밭의 90% 이상이 산성 토양이어서 10a당 75∼150Kg의 석회를 퇴비나 초목회 등과 아울러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파종 후 태풍 또는 폭우 등으로 뿌리가 상한 경우 0.5%의 요소 액비를 2∼3회 정도 살포하면 회복이 빠르고 특히 수확 1주일 전 1%의 요소 액비를 시금치 잎면에 살포하면 잎의 색깔이 더욱 진해지고 신선하게 보인다.

파종 후 수확까지 기간은 재배 작형에 따라 다르나 가을파종이 50∼60일, 여름파종 30∼35일, 봄파종이 40일 정도 소요된다. 가격은 재배시기 및 수확시기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므로 작형을 잘 맞추어 재배하고 수확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확기가 늦어질 경우 줄기의 마디 사이가 신장하고 잎자루가 굳어져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수확 시기의 선택이 중요하다.

시금치는 영양가가 높은 채소로서 비타민C 함량이 풍부하다. 비타민C는 저장 조건에 따라 변화가 심한데 실온에서 3일간 정장할 경우 40%가 소실되고, 7일이 경과하면 극소량만 남는다.

그러나 냉장할 경우 거의 감소하지 않아 17일까지도 약 50% 정도를 함유하고 있다. 시금치는 비교적 저온에 강한 작물로 저장온도는 -4∼-5℃의 온도까지는 견디어 낸다.

출하시 저온기 수송은 문제가 없으나 고온기에는 장거리 수송시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신선도가 좋은 작물로 출하할 수 있다. 특히 물에 씻지 않고 뿌리를 끊지 않는 것이 감량을 막고 선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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