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유전에 의해서만 생긴다? “탈모 상식 바로 알아야…”
탈모는 유전에 의해서만 생긴다? “탈모 상식 바로 알아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7.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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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머스한의원 부산 연산점 최진우 원장
발머스한의원 부산 연산점 최진우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탈모환자 1000만 시대, 그야말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이에게 탈모가 나타나면서 탈모관리나 탈모치료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범람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잘못된 상식이나 편견을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탈모에 관한 대중적인 편견으로는 ‘탈모는 유전에 의해서 생긴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탈모는 한 대를 건너 나타난다’, ‘부모가 탈모면 자녀도 탈모다’ 등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많은 이가 탈모원인이 유전에 있다고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탈모는 유전적 소인이 없더라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됐다. 이로 인해 탈모 유전이 전혀 없었으나 탈모가 나타난 환자가 적지 않은 편이다.

발머스한의원의 연구논문 ‘탈모증 유발요인과 한의학적 치료 효과에 대한 후향적 연구’에 따르면 내원 환자 중 42.7%가 탈모 유전이 전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원 환자의 절반에 가까운 이가 유전이 없었음에도 탈모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들에게 탈모가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발머스한의원 부산 연산점 최진우 원장은  “한방에서는 유전 외에도 여러 요인의 영향으로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바라본다”면서 “그중에서도 잘못된 생활습관 반복으로 인한 두피열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열성탈모’가 다수”라고 설명했다.

그럼 탈모원인으로 지목되는 두피열을 바로잡는다면 탈모가 좋아질까? 최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대인의 탈모원인은 유전과 같은 선천적 요인과 여러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나타난다. 장부기능 저하 및 신체 불균형이 각종 문제를 유발해 탈모로 이어지기 때문에 탈모치료는 두피열 증상 개선보다는 열을 유발한 원인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

따라서 탈모치료를 계획하고 있다면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반복했는지 여부를 따져보고, 탈모 유발을 촉진할 수 있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전 외에도 탈모는 중년 남성에게 자주 생긴다는 속설에 의해 여성은 탈모가 잘 생기지 않는다는 편견 또한 널리 퍼져있다. 그러나 여성 또한 얼마든지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여성은 임신이나 출산, 갱년기를 중심으로 탈모가 나타나고 심해질 수 있어 평소 꾸준한 생활관리가 중요한 편이다.

최진우 원장은 “탈모 원인으로 유전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과거와 달리 현대인의 생활이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탈모 원인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탈모 유전이 있어도 두피열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피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키는 등 꾸준히 관리한다면 탈모 발현 시기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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