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결과 발표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부산시 산하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용주, 이하 연구원) 농산물검사소가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잔류농약 검사 결과 99.1%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검사결과 총 2054건 중 0.9%인 19건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의 종류는 ▲동초(3건) ▲참나물(3건) ▲시금치(3건) ▲방아(3건) ▲상추(2건) ▲열무(2건) ▲머위(2건) ▲쑥갓(1건) 등 8품목이다.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이 14건, 관내 대형마트 등 시중 유통농산물이 5건이었다.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성분은 프로사이미돈, 클로르피리포스, 페니트로티온, 피프로닐, 뷰프로페진 등 주로 살균제 및 살충제 농약이었다.
농산물검사소 측에 따르면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중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14건은 전량(1220kg) 압류·폐기했고 생산자를 관할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했다.
또한 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중 잔류농약이 초과 검출된 5건은 관련 부서에 통보해 당해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토록 조치했다.
이용주 원장은 “하반기에도 잔류농약 검출 빈도가 높은 잎·줄기 채소류에 대한 정밀검사와 추석 명절과 김장철 다소비 농산물에 대해서도 농약 안전성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급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