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타고도 텃밭 가꿀 수 있어요
휠체어 타고도 텃밭 가꿀 수 있어요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7.21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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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배려 계층 위한 ‘사회적 도시텃밭’ 12곳 조성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원장 강위원, 이하 경기진흥원)이 장애인, 노인 등 배려 계층을 위한 ‘사회적 도시텃밭’ 12곳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사회적 도시텃밭은 장애인, 노인, 아동 등 배려가 필요한 계층의 특성을 고려해 만들어진 맞춤형 텃밭이다. 휠체어를 타고도 앉아서 이용할 수 있는 형태, 고령자들이 허리를 많이 숙이지 않고 재배할 수 있는 높은 형태의 상자텃밭 등이 있다.

경기진흥원은 올해 초 ‘사회적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을 통해 도시농업 관련 기반시설이 부족한 소규모 복지기관을 중심으로 참여기관을 모집했고 김포, 고양, 시흥, 포천, 수원, 화성, 안양의 복지기관과 의료시설 12곳에 텃밭을 조성했다.

사회적 도시텃밭에서는 경기도 도시농업 활동가들과 함께 하는 치유·재활·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내용으로는 참여자들과 사회복지사, 활동가 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촉감중심의 치유 프로그램(시각장애인 대상), 자활과 복귀를 위한 프로그램(암환자 대상) 등이다.

강위원 원장은 “앞으로의 도시농업은 단순한 경작을 넘어 소통과 치유, 공동체 복구의 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소외되는 사람 없이 배려 계층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도시농업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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