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이면 비위생도 되나?” 홈쇼핑 납품업체 등 10곳 적발
“비대면이면 비위생도 되나?” 홈쇼핑 납품업체 등 10곳 적발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7.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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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홈쇼핑 판매식품·비건식품 등 제조업체 842곳 점검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의경 처장)는 홈쇼핑·백화점·프랜차이즈 등에 판매하는 식품과 채식주의자 전용 식품을 제조하는 업체 총 842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0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로 이용이 증가한 홈쇼핑 판매식품과 더불어 백화점·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PB(Private Brand: 대형마트, 편의점, 백화점 등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 제품생산을 위탁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상품)제품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식약처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국 17개 지자체와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무신고 영업을 한 전북 전주시 소재 ‘주식회사 콩고미’를 비롯해 ▲오가닉 어스(서울 강남구) ▲농업회사법인 논산딸기랜드(충남 논산시) 등 10개 업체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재점검할 예정이다.

위생점검과 병행해 홈쇼핑 판매식품 등 30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세균수 기준을 초과한 떡류 제품 등 총 6건(떡류 3건/ 액상차 2건/ 혼합음료 1건)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은 회수·폐기조치했다. 

한편 식약처는 가족단위로 즐겨 찾는 키즈카페, 애견·동물카페,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을 포함해 스크린 골프장 등 다중이용시설 총 378곳도 점검해 위반업체 6곳을 적발했다. 이 업체들은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하거 건강진단을 미실시해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향후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식품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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