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통증, 턱관절장애 치료가 필요하다
턱통증, 턱관절장애 치료가 필요하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7.24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턱관절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세한 통증으로 인해 치통인줄 알고 방치하다가 입 벌리기가 힘들어져 병원에 찾아 턱관절장애로 치료받는 경우다.

턱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잘 때 이를 가는 이갈이 습관이나 한팔로 턱을 괴는 습관, 혹은 볼펜이나 연필 손톱 등을 물어뜯는 습관 등 이런 잘못된 생활습관은 턱관절 통증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통증으로 인한 턱관절장애는 방치하면 턱관절의 균형이 맞지 않게 되고 이는 점차 척추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턱뼈가 비틀리고 척추 균형도 깨지게 된다. 이로 인해 심한 경우에는 목을 좌우로 돌리는데도 어려울 정도로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턱에 통증이 있다면 빠르게 검사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턱관절장애 관련 환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턱관절 장애를 겪는 경우 보통 턱에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을 때 보다는 두통이나 목통증 어지럼증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될 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런 심한 경우에는 만성통증으로 인해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이런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은 “턱관절장애는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이 잘못된 습관들이 있다면 즉시 고쳐야하고, 입을 열고 닫을 때 통증이 있거나 소리가 있다면 턱관절병원에서 우선 상담이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턱관절의 소리와 상태를 검사해서 턱 양쪽의 저작근의 밸런스를 잡아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추는 턱교침요법 등의 치료방법을 적용해 증상 개선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틀어지고 늘어져 있던 관절과 뼈들이 제자리를 찾아 균형이 맞게 되면 얼굴선이 살면서 체형이 바르게 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이러한 턱관절장애 치료는 경추(목)를 교정하고 전신의 척추 균형을 잡아주는 추나 수기요법과 턱의 인대나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약물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김재형 원장은 “턱관절장애는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 단순히 턱관절만 치료한다면 차후 또 재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치료 후에도 규칙적인 스트레칭 및 가벼운 운동 등을 꾸준히 하는 등 턱관절의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고 유지하는 노력 역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