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집 불량급식, 후속대책 찾는다
제주 어린이집 불량급식, 후속대책 찾는다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7.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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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치경찰과 관련 부서 합동조사반 편성해 특별점검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제주도가 어린이집 불량급식 지적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했다. 제주도(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23일 원희룡 도지사와 자치경찰단, 보육·위생부서 관계자 등이 함께 ‘어린이집 불량급식 의혹 제기’ 관련 긴급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원 도지사는 “어린이집 불량급식 문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자치경찰단과 보육·위생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강력한 특별점검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민주노총을 통해 신고 접수된 어린이집 3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문제가 있는 시설은 고발 등 강력히 대처할 것”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위생부서와 연계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어린이급식 점검에 컨트롤타워 역할의 제도화 ▲어린이집 위생점검 상설화를 통한 수시·불시점검(보육+위생+학부모+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주방 CCTV 설치를 통한 식단표와 실제 식단 일치 여부 확인 ▲어린이급식 공개 앱 개발 및 사용 의무화를 통한 실시간 급식 정보 제공 등과 같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도내 어린이집 488개소를 대상으로 ▲보존식 보관 적정성 ▲위생기준 준수 여부 ▲개인위생 ▲시설‧설비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등에 대한 전수조사도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재발방지 대책과 현행 운영사항 및 제도 등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학부모 대표, 보육 전문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위생상태와 급식 식재료 관리 등 영유아 건강상태 관리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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