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품질인증 제품 당류… 일반 음료 비해 최대 10배 낮아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무더운 여름 음료 섭취가 많은 우리 아이에게 안전하면서 비교적 당류 함량도 낮은 ‘품질인증 제품’을 먹이는 것은 어떨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과 안전하면서도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말까지 9개 식품 유형, 79개 업체, 총 246개 제품을 인증했다. 그리고 안전과 영양을 갖춘 어린이 기호식품의 제조‧가공, 유통, 판매를 권장하기 위해 품질인증 기준에 적합한 경우 ‘품질인증 도안’도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식약처는 여름 휴가철 수분 보충을 위해 자주 섭취하는 음료류의 당류 함량을 조사·공개하고, 당류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품질인증 제품을 선택할 것을 권장했다.
식약처가 국내 유통 중인 과‧채주스(433개), 과‧채음료(389개), 혼합음료(324개) 등 총 114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품질인증 제품의 평균 당류 함량이 조사 대상 제품에 비해 평균 15%에서 최대 10배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음료 등 가공식품 선택 시 당류를 비롯한 영양성분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어린이들이 당류 함량이 낮고,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품질인증 제품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품은 식약처와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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