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심해지는 한포진, 피부재생력이 치료 관건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심해지는 한포진, 피부재생력이 치료 관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8.01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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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마음한의원 청주점 송정호 원장
하늘마음한의원 청주점 송정호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손발 아토피라고도 불리는 한포진은 외부 자극과 직접적 접촉이 잦은 손발에 수포가 생기면서 심한 가려움증과 각질, 각화, 진물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피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한포진은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단순한 물집이나 주부습진, 무좀 등으로 오인하기 쉬워 초반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덥고 습해 손과 발을 포함한 전신에 물 접촉이 빈번해지는 여름철에 한포진의 병변이 악화되거나 재발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포진을 앓고 있는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동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금속을 취급하는 일에 종사하거나 니켈, 크롬, 코발트 등의 성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에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한포진은 주로 손가락과 발가락 끝에서 발병해 경과가 지남에 따라 손등, 발등, 발바닥 전체에 이르기까지 작은 물집이 번져가는 양상을 보인다. 초기에 물집은 투명하지만 증상이 심해질수록 누렇거나 붉은 불투명한 색을 띠기도 한다. 처음에 투명하고 깨알 크기의 작은 물집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그 범위를 넓혀가고 다른 물집과 합쳐지면서 커지기도 한다.

한포진 치료 하늘마음한의원 청주점 송정호 원장은 “한포진은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점차 가려움증이 심해지면서 갈라지고, 큰 수포로 번진 후에 수포가 곪아 농포로 악화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포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저하된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한포진 역시 다른 피부 질환과 마찬가지로 일상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포진 증상이 나타나거나 치료를 하고 있다면 우선 금속, 화학약품과 산성이 강한 과일즙, 생고기 등의 식재료를 가급적 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요즘과 같이 손발을 자주 씻어야 하는 경우 세척 후 보습제를 챙겨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어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수면 습관 또한 증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꾸준한 운동과 숙면을 위한 환경 조성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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