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아토피 고통 없이 즐기려면?
여름 휴가철, 아토피 고통 없이 즐기려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8.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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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마음한의원 청주점 송정호 원장
하늘마음한의원 청주점 송정호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크게 변화한 사람들의 삶. 이전보다 자유로운 이동은 어려워졌지만 사람들을 위협하는 일부 질병은 여전하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은 물놀이 등을 자주 하게 되는 휴가철에 더 주의해야 한다.

요즘처럼 더운 날이 지속되면 식욕이 떨어져 영양소 섭취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열대야까지 겹쳐 수면 시간이 줄어들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되면 면역력 저하를 가져와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청주점 송정호 원장은 “아토피는 일상에 여러 제약을 가져오는 피부질환인데 외부로 드러나는 질환의 특성상 무더운 여름철 반팔을 입는 것, 휴가철 물놀이, 대중목욕탕 이용 등에 심리적 부담감을 가진다”며 “병변 부위를 가리는 데 한계가 있는 여름철에는 아토피 환자의 스트레스가 심해질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토피는 심한 가려움이 대표적 증상으로 목, 이마, 눈 주변, 손 등의 부위에 흔히 나타난다. 발병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면서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되는데 시간가 지나면 가려움이 심해지고 진물이 흐르는 등의 염증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려움을 견디지 못해 긁는 경우 피부에 흉터가 발생해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가려움증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는 어릴 때 발생해 성인까지 지속해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최근에는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성인이 된 후 처음 발병하거나 악화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는 대학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생활환경에 변화가 찾아오거나 학업과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생활패턴이 불규칙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송정호 원장은 “아토피를 앓고 있다면 평소 화창한 날씨에 햇볕을 자주 쬐어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일상에서 식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인스턴트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식단을 관리하는 것이 좋고 여기에 적당한 운동과 가벼운 스트레칭, 반신욕 등도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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