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교수 기고…현 난국과 극명 대조
민군 합동 구제역 방제경험 ‘눈길’ 김성훈 교수 기고…현 난국과 극명 대조
김 전 장관의 글에 따르면 농림부는 2000년 3월 경기도 파주의 한 농가에 구제역이 발생하자 즉각 반경 500m 이내의 축사와 가축과 건초 등 모든 전염 매개물을 소각 또는 살처분했다.
그리고 파주로 통하는 초소 24곳을 봉쇄하기 위해 꼭두새벽에 국방부장관에게 통사정을 했다. 결국 경기 용인에서 구제역 발생이 멈췄고 살처분 가축은 모두 합쳐 2200마리에 그쳤다.
김 전 장관은 기고를 통해 “한국은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세계에서 구제역 퇴치를 가장 성공적으로 진압한 모델국가로 인정받아 조기에 구제역 청정국가 지위를 회복할 수 있었다. 방역은 제2의 국방이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김 전 장관의 글을 접하고 현재 100만 마리의 살처분이 이뤄졌지만 사실상 속수무책인 현 정부의 방역대책과 너무나도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작년 말 “군에서도 협력해줘야 하지 않나”고 언급하자 군 병력이 구제역 관련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주로 방역초소에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군에 자식들을 보낸 부모들의 반대가 굉장히 심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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