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수산公, 새로 개발된 가격산정 표준모델 적용키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이하 공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은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 산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학교급식용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이하 표준모델)’을 다음달부터 서울시 축산물 학교급식에 본격 적용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 관내 771개 학교들은 공사 산하 친환경유통센터(이하 ‘센터’)를 통해 축산물을 공급받았으며, 그 규모는 4867톤, 635억 5900만 원 수준이다.
이번에 개발된 표준모델은 축평원이 공포하는 소, 돼지의 경락가격에 연동해 축산물 납품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일선 학교에서 조사한 소매가격과 납품업체의 견적가격을 비교하고 입찰 예정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특히 공사는 지난 7월 23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학교 등 학교급식 관계자가 참여하는 제6차 가격심의위원회를 통해 표준모델을 원안의결하고 2학기인 다음달 가격부터 적용키로 했다. 더불어 세종시와 경기도를 비롯한 타 지방자치단체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축평원과 공사는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사 김경호 사장은 “이번 표준모델이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 산정에 있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와 세종시는 물론 전국 학교급식에서 가격산정모델이 사용될 수 있도록 축평원과 함께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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