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육상 연어 양식 단지’ 들어선다
강원도에 ‘육상 연어 양식 단지’ 들어선다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8.31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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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필환경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 단지’ 조성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동원산업(대표이사 이명우)이 강원도 양양군에 ‘필환경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 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내달 1일 강원도청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동원산업 이명우 대표이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진하 양양군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육상 연어 양식 단지는 필환경 ‘해수 순환(Flow Through System - Reuse)’ 기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공법을 도입해 건설할 예정이다.

‘해수 순환’ 기술은 동원산업이 지난 7월 노르웨이의 육상 연어 양식 회사 ‘새먼 에볼루션’과 투자 협약을 통해 확보한 선진 필환경 육상 양식 기술이다. 오염된 양식장 해수를 주기적으로 전면 교체해야 하는 기존의 양식 방법과 달리, 35%의 해수만 교체하고 65%의 해수는 지속적인 순환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해 양식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교체한 35%의 해수는 여과 장치를 거쳐 오염물질을 제거한 뒤 배출돼 친환경적이다.

그리고 양식 단지 전체에 IoT(사물인터넷), ICT,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수온과 영양 상태 등 양식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양식장 시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제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육상 연어 양식 단지를 통해 연간 2만 톤의 연어를 생산하고 연매출 2000억 원 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동원산업 이명우 대표이사는 “세계 식량자원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자체적인 국내 연어 양식단지를 설립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생산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양식단지를 향후 아시아 최대 수산 바이오 산업단지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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