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만점 무화과, 맛있게 즐기기~
영양 만점 무화과, 맛있게 즐기기~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08.31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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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무화과 수확철 맞아 다양한 조리·활용법 소개
남은 과일은 얼려서 보관…자두 등과 함께 잼, 주스로 활용하면 O.K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이하 농진청)이 31일 무화과 수확 시기를 맞아 가정에서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과 남은 과일 활용법을 소개했다. 

한여름부터 11월까지 유통되는 무화과는 맛은 달지만 열량이 낮고(1개 27kcal)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다. 또 무화과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등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

무화과는 껍질이 얇고 과육이 쉽게 물러진다. 여름철에는 2~3일만 지나도 상품 가치가 떨어져 장기간 보존이 어려운 과일이다.

가정에서 무화과를 물러지지 않은 채 보관하려면 종이행주(키친타월)로 감싼 후 비닐봉지에 밀봉해 냉장 보관(1∼5℃)하면 된다. 다만 쉽게 무르는 생과일 특성상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무화과는 껍질째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단맛이 강하고 시지 않아 다른 과일과도 잘 어울린다.

주스, 잼을 만들 때 자두와 키위(초록), 오렌지, 복숭아(천도), 패션프루트 등 신맛이 강한 과일을 함께 넣으면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무화과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ficin)을 함유하고 있어 고기를 연하게 하는 연육제로 쓰거나 고기를 먹고 난 다음 후식으로 먹어도 좋다.

남은 무화과는 냉동 보관(가정용 냉장고, 영하 10∼20℃)한 뒤 요구르트, 과일주스를 넣어 스무디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바나나 등을 넣어 갈아주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윤표 저장유통과장은 “무화과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약 430헥타르에 이르고 있다”며 “친환경 포장재 개발과 이산화염소 처리 등 다양한 수확 후 관리기술을 적용해 무화과 상품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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