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23만 8천원선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23만 8천원선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9.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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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와 태풍 영향으로 전통시장 4%, 대형유통업체 6.6% 상승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올해 추석의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추석보다 4~6% 상승한 23만 8천원 선으로 집계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는 11일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통시장 23만7800원, 대형유통업체 33만 68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 6.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기준이다. aT는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해 이번 차례상 비용을 산출했다.

aT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이 상승했고 생육 부진으로 대과의 비중이 감소한 제수용 사과와 수입이 줄어 국내산 수요가 증가한 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추석 전 2주간 사과, 배, 쇠고기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3배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e-하나로마트, 한돈몰 등을 통해 성수품을 10∼50% 할인판매하고 공영 홈쇼핑의 명절 성수품 판매 방송을 집중 편성하는 등 비대면 구매채널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aT 백태근 수급관리처장은 “추석을 앞두고 가계의 알뜰소비를 돕기 위해 앞으로 오는 17일과 24일 두 차례 더 추석 성수품 구입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aT가 제공하는 알뜰소비 정보가 합리적인 명절음식 구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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