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지난 10일 최근 면역강화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치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경상북도 김치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장부스케 교수의 ‘코로나19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과 독일에서는 공통적으로 발효된 채소를 먹는다’는 연구발표 이후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경상북도 김치산업 육성방안’을 수립해 오는 2024년까지 △인프라 구축 △품질경쟁력 제고 △내수 및 해외시장확대 △원료의 안정적 공급 △R&D지원 및 홍보 등 5개 분야에 1283억 원을 투자하고 김치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먼저 김치 등 농식품가공업체에 시설현대화를 지원하는 농식품가공 육성사업,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 등에 144억 원을 투자해 농식품가공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김치 맛 표준화를 위한 등급화, 김치 우수종균보급, 경북우수농산물 브랜드지원 등에 11억 원을 지원한다.
그리고 경북도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에 김치특별관을 운영하고, 수출상담회 및 물류비 지원사업 등에 71억 원을 지원하며, 김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생산자와 기업간 계약재배를 늘리고, 농어촌진흥기금과 채소가격안정 지원사업 등에 1035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신상품개발 지원, 어린이·청소년 대상 식생활 교육사업, 김장행사를 통한 경북도 생산 김치의 이미지 제고 등 김치분야 R&D와 홍보분야에 22억 원을 지원한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김치가 국내·외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발효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프랑스, 일본, 동남아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집밥 열풍으로 국내소비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도내 김치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내수시장 확대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