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차림도 전통시장에서
올 추석 차례상차림도 전통시장에서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09.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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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통시장·대형마트 등 차례상차림 비용 조사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이하 공사)는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별 7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0년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조사대상을 기존보다 축소해5개 자치구에서 5개 권역생활권별 7개 자치구로) 진행됐으며, 지난 9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7명이 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 등을 직접 방문해 주요 추석 성수품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공사가 추석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1만3428원으로 전년 대비 10% 상승했고,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6만7888원으로 전년 대비 13% 상승해 올해에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20% 가량 저렴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무, 알배기배추, 대파, 애호박 등의 주요 채소류가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크게 상승했고, 밤(생율), 깐도라지, 오징어, 소고기 등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 하지만 사과, 배, 곶감 등의 과일류와 소면, 부침가루, 맛살(꼬치용) 등 일부 가공식품류는 소폭 하락했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무, 알배기배추, 대파, 애호박 등 채소류가 주로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 외 밤(생율), 오징어 및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도 상승했다. 반면 배, 대추, 고사리, 시금치 등은 소폭 하락했다. 
   
공사 관계자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누리집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추석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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