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편두통, 원인 알고 치료약 복용해야
심한 편두통, 원인 알고 치료약 복용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9.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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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두통만큼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질환도 없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머리가 아프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통증의 정도나 발생 부위, 원인에 따라 다양한 병명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편두통은 머리의 한쪽에서만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간혹 어떤 심한 편두통은 진통제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편두통은 머리의 한쪽 부분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심한 두통 외에도 속이 메스껍고 입맛이 사라지는 등의 위장장애, 시야가 선명하지 않거나 흔들리는 등의 시각장애,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의 자율신경계 증상, 신체 일부분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리는 등의 감각이상 및 운동 장애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마포구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편두통은 무리한 신체활동, 월경, 약물복용, 술, 정서적 스트레스, 수면부족이나 과수면, 온도, 음식 등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만약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서둘러 원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진단했다.

이시섭 원장은 “편두통이 있다면 우선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의 휴식, 옆머리를 꾹꾹 눌러주는 지압법, 규칙적인 식사, 전신 운동 등으로 완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며 “두통약만 계속 먹는 것은 좋은 방법으로 보기 어렵고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방에서는 편두통의 근본원인을 머리에 쌓여 있는 탁한 피, 즉 어혈로 보고 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 한의학에서는 뇌청혈 해독을 위한 치료로 머릿속 탁한 피를 제거해 뇌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방법에 주력한다.

스트레스나 오장육부의 이상 등으로 발생한 찌꺼기 혈액이라 할 수 있는 어혈은 빠른 제거가 이뤄져야 하는데, 관련 치료 한약을 통해 어혈을 녹여 풀어내 뇌혈류순환 개선을 돕는 것이 좋고, 원인과 체질에 따른 정확한 처방으로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을 줘야 한다.

이시섭 원장은 “한방치료는 1:1 맞춤으로 이루어져야 편두통 증상을 잡고 재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처방으로 과하지 않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며 “개인 증상에 해당되는 생활 습관 교정도 병행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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