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은 건선 치료의 지름길
숙면은 건선 치료의 지름길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9.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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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마음한의원 청주점 송정호 원장
하늘마음한의원 청주점 송정호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유난히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잦은 태풍의 여파가 잠잠해지면서 가을에 들어서고 있다. 날씨는 한결 선선해졌지만 건조해지는 기후 탓에 건선 등의 피부질환은 오히려 쉽게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에는 면역관리에 실패해 감기나 장염 등에 걸리는 환자가 늘어나는데 면역계에 찾아온 이상 신호로 인해 피부 기능까지 영향을 미쳐 건선 등의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대기의 온도와 습도가 낮아져 피부 컨디션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피부질환의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하늘마음한의원 청주점 송정호 원장은 “많은 환자가 건선 관련 오해들과 잘못된 정보들을 접하고 자의로 치료법을 택하거나 건선과 상관없는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다”며 “이런 경우 뒤따르는 부작용으로 치료가 더욱 어렵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진단 후 증상에 맞는 치료에 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건선은 다양한 크기의 홍반과 각질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인설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자극이 빈번한 팔꿈치나 무릎, 엉덩이 등의 부위에 생기는데 두피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가려움증을 참지 못해 환부를 긁으면 피부 조직의 손상을 유발하고 손상된 피부 조직이 새롭게 건선화되기도 한다. 시간이 경과하면 국소적이던 병변의 분포가 전신으로 번지는 경우도 많아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발표된 논문을 보면 평소 불면증 등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 수반되는 면역력 저하로 건선이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건선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수면의 질이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송정호 원장은 “건선은 치료와 함께 일상의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한 피부질환”이라며 “정상적인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이나 음주는 가급적 피하고, 수면 전에 스마트폰, TV 등의 전자기기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가벼운 운동을 에너지를 소모하거나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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