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진흥원, 경기친환경센터 운영자 공모 참여
경기진흥원, 경기친환경센터 운영자 공모 참여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9.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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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난 18일 홈페이지 통해 위탁운영자 모집공고 발표
부실에 전문성 없다는 비판에도 “경기진흥원 장점 어필할 것”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재)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원장 강위원, 이하 경기진흥원)이 지난 18일 발표된 경기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 위탁운영자 모집공고에 참여한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된 각종 논란과 부실 운영, 급식에 대한 전문성 부족 등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경기진흥원이 현행 규정상 가장 선정 가능성이 높아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본지 290호(2020년 6월 22일자) 참조>

경기도는 지난 18일 경기도의회의 승인을 거쳐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유통센터 위탁운영자 모집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당초 운영 마감 시한이 촉박하고 위탁운영자가 바뀔 경우 인수인계 기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최소한 7월 중순이면 선정공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기도의회 승인을 받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지난 18일 발표됐다. 지난 2012년 10월 개장한 유통센터는 경기도가 국고와 도비 480억 원을 투자해 경기 광주시 곤지암에 설립한 친환경농산물 전용 유통시설로, 집배송장과 선별포장장, 저온저장고, 냉동창고, 택배실, 식품안전센터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유통센터는 실질적인 경기도 학교급식 공급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내 출하회 등을 통해 입고된 농산물이 이곳의 안전성 검사 등을 거쳐 일선 학교로 배송되며, 경기도 밖에서 들여온 식재료 또한 유통센터를 거쳐 학교로 납품된다.

유통센터는 2012년 개장 이후 농협중앙회(이하 농협)가 위탁운영을 맡아왔다. 위탁운영 기간은 최초 5년에 이어 한 차례(3년) 연장돼 올해 10월 31일까지다.

이번 모집공고에는 기존운영자였던 농협도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 관계자는 “8년간 전문인력 육성과 시설 투자 등을 꾸준히 해왔고, 재위탁 시 이 점을 집중적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진흥원 고위 임원은 “모집공고에 응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위탁운영자로 선정됐을 시 향후 계획도 세워놓은 상태”라며 “경기진흥원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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