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서울 경동고등학교(교장 신범영)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학생의 학습 공백 및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학습장려 장학금을 전교생에게 20만 원씩 지급한다.
학습 장려 장학금 지급 대상은 경동고등학교 재학생 515명 전원이며, 경동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광중)의 학교발전기금 기탁을 통해 총 1억 300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가급적 추석 전까지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로 개교 80주년을 맞이한 경동고는 총동창회에서 이를 기념하는 사업의 하나로 전 동문을 대상으로 장학금 모금운동을 펼쳐 이번 장학금이 마련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경동고 총동창회는 매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학교 활동에 제공하는 학습 지원금 등 총 1억 5천여 만 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성북구 주변 관내 중학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동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수업이 제한된 상황에서 재학생들의 학습 격차가 벌어지고 교우 관계도 위축될 것이 우려되고 있었다”며 “이번 학습 장려장학금 지급을 통해 학생 간 학업 격차가 완화되고 학교에 대한 소속감이 강화되어 학생의 학업 의욕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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