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인 닭고기 섭취, 50+세대 남성에겐 당뇨병 예방 효과
정기적인 닭고기 섭취, 50+세대 남성에겐 당뇨병 예방 효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10.16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주대병원 주남석 교수팀, 50+남녀 7183명 분석 결과
닭고기 섭취 빈도 높으면 인슐린 저항성 감소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50+세대 남성에서 닭고기를 주 1회 정도 섭취하면 당뇨병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50+남성이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하루 전체 섭취 열량 중 탄수화물에서 얻은 열량의 비율을 65% 이하로 낮추면서 닭고기를 매주 한 번 섭취하는 것이 좋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주남석 교수팀이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총 7183명(남 2929명, 여성 4254명)을 닭 소비량에 따라 세 그룹(아주 가끔 섭취·월 1회 정도 섭취·주 1회 정도 섭취)으로 나눈 뒤 각각의 인슐린 저항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당뇨병이 없는 고령층에서 닭고기 섭취와 인슐린 저항성, Chicken consumption and insulin resistance in non-diabetic older adults)는 한국영양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닭고기를 가장 자주 섭취하는 그룹(주마다) 남성은 닭고기 섭취량 중간 그룹(월마다)과 최저 그룹(드물게)보다 인슐린 저항성 지수(HOMA-IR)가 낮았다. 

일반적으로 HOMA-IR이 2.5 이상이면 당뇨병 환자로 분류되는데, 닭고기를 주마다 즐기는 50+남성의 HOMA-IR은 2.15로 월마다 즐기는 남성(2.26)이나 가끔 먹는 남성(2.36)보다 낮았다. 50+여성에선 닭고기 섭취 빈도에 따른 HOMA-IR 값의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다. 

주 교수팀은 논문에서 “닭고기에 풍부한 히스티딘(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일종) 함유 다이펩타이드(histidine-containing dipeptides)가 50+남성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돕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닭고기를 주 1회 빈도로 섭취하는 것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