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로컬푸드로 힐링식단 만들 것”
“전북 로컬푸드로 힐링식단 만들 것”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10.2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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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한식연, 마을자원 활용 ‘건강·힐링 식단’ 개발 착수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이하 전북도)와 한국식품연구원(이하 한식연)이 도내 각 농촌 마을에서 생산한 식재료의 효능을 검증하고 만성질환자 등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 힐링식단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전북도는 한식연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과학기술을 활용한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 기획과제에 ‘로컬푸드 기반, 건강 힐링식단 개발’을 주제로 선정되어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도내에서 식자재 품질관리가 가능하고 마을공동체 기반이 탄탄한 6개 마을(익산 용머리고을, 정읍, 원정마을, 김제 외갓집마을, 진안 하가막마을, 임실 강서마을, 고창 화산마을)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우선 만성질환을 대상으로 한식연과 협업해 참여 마을 내 향토건강식품 소재 후보군을 발굴하고 ‘ICT기반 음식자원맵’을 통해 맞춤형 건강식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전북 한 달 살아보기’ 등을 통해 식치(食治) 체험과 지속적인 직거래 고객을 확보해 나가며, 식단의 직거래를 위해 밀키트 형태의 제품개발과 마을기업 등 전담 유통망도 갖출 예정이다.

전북도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과 지자체, 과학자가 참여해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혁신형 모델”이라며 “앞으로 지역 향토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힐링식단이 개발되면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만성질환자와 도민들의 치유와 힐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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