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곳 수협마트 중 노량진점, 강서점 위생관리 최하위
전국 14곳 수협마트 중 노량진점, 강서점 위생관리 최하위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10.23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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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의원 “일본산 도미 국내산 표기, 유통기한 경과 등 적발”
노량진점과 강서점 모두 위생점검 시 연속 2회 경고 받아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수협마트에 대한 올해 위생점검 결과 노량진점과 강서점의 위생관리가 가장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인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수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수협은 올해 설 명절과 하절기 두 차례 전국 14곳의 수협마트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총 209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지적사항 중에는 매장바닥 등 청결불량이 62건(30%)으로 가장 많고 유통기한 등 식품관리 미흡 53건(25%), 원산지 표기 등 문서관리 미흡 37건(18%), 냉장온도 등 작업관리 미흡 32건(15%), 위생모 미착용 등 개인위생 불량이 25건(12%)이다.

수협은 위생점검시 지점별로 점수를 매겨 70점 미만이면 위생관리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경고 등급을 부여한다. 2020년 설 명절 점검시에는 4곳이 경고를 받았고 하절기 점검시에는 3곳이 경고를 받았다.

노량진점과 강서점은 두 차례 모두 경고 등급을 받아 위생관리가 가장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량진점은 올해 설 명절 점검시 67.2점을 받았는데 하절기에는 57.8점으로 최하위였다.

노량진점은 일본산 도미를 국내산으로 표기했고 냉장보관해야하는 두부를 상온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심지어 유통기한이 지난 까나리액젓과 돌게장을 판매했고 판매진열대에서 파리 사체 발견되기도 했다.

최인호 의원은 “수협이 명절이나 하절기 기간 식약처의 집중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임기응변식 점검과 조치를 하고 있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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