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변동 심한 계절에 심해지는 건선, 평소 목욕 습관도 관리해야
기온 변동 심한 계절에 심해지는 건선, 평소 목욕 습관도 관리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10.27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늘마음한의원 서초점 박성배 원장
하늘마음한의원 서초점 박성배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변화하는 시기에는 기온의 변동이 심해 다양한 피부질환의 발병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건선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기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선은 전신에 붉은 발진과 각질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국내 인구의 약 2% 정도가 집계될 정도로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다. 최근에는 국내 유병 인구가 느는 추세로 보고되기도 했다.

서초 지역 건선 치료 하늘마음한의원 서초점 박성배 원장은 “건선을 앓고 있다면 평소 목욕하는 습관도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장시간 고온의 물에 노출되는 경우 피부의 건조감이 더 심해져 증상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시간 목욕하는 습관은 지양하고,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는 환경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건선은 각질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돼 염증 반응을 일으켜 피부에 각질과 함께 발진과 가려움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이렇게 건선으로 피부 장벽이 무너져 있는 상태가 되면 외부 자극에 민감할 수밖에 없어 일상에서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건선 증상이 보인다면 자주 씻는 것보다 미지근한 온도의 물로 가볍게 씻어내는 정도가 증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때를 미는 등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은 피해야 한다. 특히 샤워 후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기를 꼼꼼히 제거하고 충분한 보습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따뜻한 물을 마시는 습관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건선은 음주 습관과도 관련도가 높다. 최근 학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음주가 몸속 면역계를 교란시키고 염증을 유발해 건선 증상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혀졌다. 또한 음주 후 야기되는 수면 부족, 피로 누적을 통해서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