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소라, 독성 부위 제거하고 드세요~
가을철 소라, 독성 부위 제거하고 드세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10.29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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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소라 독성이 강해지는 가을철, 타액선 제거 후 섭취”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29일 해산물 소라의 자연독성이 강해지는 시기여서 섭취시 반드시 소라의 독성부위를 제거하고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부 육식성 권패류(소라, 고둥, 골뱅이 등과 같은 나사 모양의 껍질을 가진 패류)의 타액선(침샘)과 내장에는 자연독소인 테트라민(Tetramine)이 함유되어 있어 제거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테트라민 성분에 의한 식중독에 걸리면 섭취 30분 정도 후 두통, 멀미, 구토, 설사, 시각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테트라민은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삐뚤이소라(갈색띠매물고둥), 털골뱅이류, 전복소라(관절매물고둥), 참소라(피뿔고둥) 등 독성이 있는 권패류는 조리 시 반드시 독소가 있는 타액선(침샘)을 제거해야 한다. 섭취 시에도 타액선 제거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라독으로 인해 발생하는 식중독은 타액선과 내장을 제거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손질법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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