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계란 안전 섭취법
먹다 남은 계란 안전 섭취법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11.11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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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건강 전문 미디어 ‘헬스라인’ 최근 기사에서 제시
삶은 계란 재가열 시 전자레인지보다 냄비 이용
스크램블 에그는 전자레인지로 재가열하는 것이 최선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계란을 보다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꿀팁’이 제시됐다. 먹다 남은 계란을 재가열해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을 죽이면서 맛·풍미의 변화는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다.

미국의 건강전문 인터넷미디어인 ‘헬스라인’(Healthline)은 “계란을 재가열할 수 있을까?”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효과적인 계란 재가열법을 소개했다.

먹다 남은 음식을 재가열하면 음식의 식감·맛·영양소 함량이 변할 수 있다. 가열한 채소는 생채소에 비해 비타민 함량이 낮다. 한 번 조리된 계란 음식을 재가열하면 영양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지만 남은 계란의 식감이나 맛엔 약간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남은 계란을 적절하게 보관 뒤 권장온도로 재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날계란을 가열할 때는 굳어서 흰자 등이 흘러나오지 않을 만큼 충분히 익힌다. 계란이 완전히 익으면 면적이 넓은 용기에 담아 빠르고 고르게 식힌 뒤 4℃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한다. 먹다 남은 계란은 3∼4일 이내에 섭취해야 안전하다. 남은 계란 음식을 냉장고에서 꺼낸 뒤엔 먹기 전에 74℃까지 철저히 재가열한다. 

계란 음식의 종류별로 별도의 권장 재가열법이 따로 있다. 스크램블 에그는 전자레인지에서 재가열하는 것이 좋다. 고강도에서 20∼30초 간격으로 두 번 가열한다.

오믈렛과 퀴시(quiches, 치즈ㆍ베이컨 등으로 맛을 돋운 파이의 일종)는 오븐용 팬을 사용해 176℃에서 15∼20분간 재가열한다. 냉동된 경우 25∼30분간 재가열한다.

삶은 계란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다. 노른자가 터질 위험이 있어서다. 삶은 계란을 내열성 냄비에 담은 뒤 물에 잠길 때까지 끓인 물을 붓고 10분 가량 둔다. 계란 프라이를 재가열할 때는 냄비에 소량의 버터로 기름칠한다. 프라이의 한 쪽 면을 2∼5분간 가열한 뒤 뒤집는다.

수란(Poached eggs)을 재가열해 먹을 때는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인 후 수란을 1∼2분간 넣은 채로 끓인다.   

계란 흰자만 살짝 익힌 프라이(노른자를 터트리지 않고 익힌 계란 부침)는 기름칠한 접시에 놓고 30초간 예열한다. 전자레인지로 30초간 돌린 후 노른자가 터지지 않도록 1분간 방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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