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I 위험주의보 발령
농식품부, AI 위험주의보 발령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11.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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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철새서식지 방문시 주의 당부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 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 3일 충남 천안시 병천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가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AI 항원이 검출된 즉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환경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검출지역 주변에 대한 정밀조사와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병천천을 포함한 야생조류 AI 항원 검출지역 일대 철새도래지(10개소)와 양쪽 3km 내 지역인 ‘AI 특별관리지역’에 대한 방역조치를 오는 24일(시료 채취일로부터 21일간)까지 연장한다.

또 국내 가금농장의 AI 발생 위험이 계속 높아짐에 따라 지난 10일,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AI 위험주의보 발령에 따라 ‘철새도래지-차량·사람-가금농장’의 바이러스 3중 차단망에 대한 현장 방역을 강화하고, 철새도래지와 거점소독시설, 가금농장에 대한 방역 조치 이행상황 점검도 한층 강화한다.

또한 농식품부는 AI 위험주의보 발령 상황과 이에 따른 방역 조치사항을, 문자메시지, 단체채팅방(지자체·생산자단체) 등을 통해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차량운전자에게 일제히 전파했다.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은 “오염원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철새도래지로부터 농장까지 유입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농가에서 농장 외부와 축사 외부는 바이러스 오염 위험이 있다는 기본적인 인식을 갖고, 이번 AI 위험주의보 발령에 따라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 마당 매일 청소·소독, 축사 진입시 장화 갈아신기·손소독 등 농장단위 방역조치 들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철새서식지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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