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치유관광’ 근로자 몸과 마음 회복에 ‘긍정적 효과’
‘농촌 치유관광’ 근로자 몸과 마음 회복에 ‘긍정적 효과’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0.11.16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농촌 치유관광 프로그램 현장 적용 결과 발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이하 농진청)에서 개발한 ‘농촌 치유관광 프로그램’이 근로자들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농촌 치유관광은 농촌에서 치유적 요소를 가진 자원을 활용해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의 회복, 건강증진 등을 추구하는 형태의 관광을 의미한다.

농진청은 농촌 치유관광 프로그램의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전남 순천 고산치유마을과 강원 춘천 치유누리삼마을에 적용한 결과 회복경험인식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순천 고산치유마을에서는 고객 상담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긍정적 감정 증진, 자존감 회복을 도와주는 “응원해요, 그대가 최고!”라는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의 삶의 만족도(3.63→4.28/5점 척도), 주의회복(3.42→4.46/5점 척도), 주관적 활력도(3.60→4.30/5점 척도), 회복경험인식(2.73→4.48/5점 척도)이 높아졌다. 

춘천 누리삼마을에서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긴장 완화와 일상 회복으로 활력을 증진하는 “참 고마운 그대”라는 프로그램을 적용했으며 그 결과 참여자들의 삶의 만족도(2.95→4.00/5점 척도), 주의회복(2.93→4.27/5점 척도), 무력감(2.58→2.09/5점 척도), 주관적 활력도(3.40→4.00/5점 척도), 회복경험인식(2.97→4.34/5점 척도)이 높아졌다. 

순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장적용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 근로자에서부터 시작해 앞으로는 직업군별, 연령별, 생애주기별 전 시민층으로 확대하여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치유관광이 농촌마을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근로자의 일상 회복과 건강증진을 위한 치유관광 모델로서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며 “앞으로 보급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했다.

농진청은 참여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유관광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여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 김미희 과장은 “코로나 시대 이후에는 자연 속에서 쉼을 찾는 사람이 더욱 늘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치유관광 확대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과 효과분석, 소득화 모델 개발로 농가 소득, 농촌 활력 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