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주성분 강황, 알고 보니 ‘지방간 해결사’
카레 주성분 강황, 알고 보니 ‘지방간 해결사’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11.20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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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권동렬 교수팀, 생쥐에 강황 추출물 4주간 투여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발한 생쥐에 투여했더니 ‘효과 입증’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이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원광대 한약학과 권동렬 교수팀이 일부러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한 생쥐에게 강황 추출물을 매일 1번씩 4주간 제공한 뒤 간 상태를 검사한 결과 지방 축적이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강황 추출물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개선 효과)는 한국약용작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강황 추출물을 투여받은 쥐에서 혈중(血中) ALT·AST(간 손상 지표, 수치가 높을수록 간 손상이 심한 상태) 농도가 낮았다. 이는 강황이 간 손상 예방을 돕고 간 기능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권 교수팀은 논문에서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이)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의 배출을 정상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지방간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지방간염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고 지적했다.

강황은 생강과의 다년생 풀이다. 원산지는 인도이고 인도네시아·대만·일본 등에서 재배된다. 성질은 따뜻하고 쓴맛이 나며 노란 색소를 갖고 있다.

권 교수팀은 논문에서 “약용식물로서 강황의 사용은 고대 인도의 전통 의료(아유르베다 의학)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국내에서도 세종실록지리지·신증동국여지승람 등 고문헌에 전북 완주·임실·순창 등에서 토산품으로 재배됐다는 기록이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강황은 소화와 간 기능을 돕고, 관절염 통증을 완화하며, 생리를 조절하고 습진·상처 치유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항균·항산화·항암·항염증 등 다양한 약리 효능이 밝혀지고 있다. 대표적인 강황의 웰빙 성분은 카레의 건강 성분으로도 널리 알려진 커큐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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